2026년 10월 08일 19:00 KBL 프로농구 원주 DB VS 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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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스포츠 분석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5-86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만들었다. 전반까지 45-54로 뒤지며 소노의 외곽 공격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수비 강도를 높인 것이 반전의 출발점이었다. 전반에만 상대에게 3점슛 11개를 허용했던 DB는 3쿼터 소노의 외곽포를 단 1개로 억제했고 반대로 자신들은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29-17의 쿼터 스코어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이선 알바노는 15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만을 남겨뒀고 경기 조율과 리바운드까지 폭넓게 관여했다. 헨리 엘런슨과 강상재는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강상재가 3쿼터에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추격과 역전 과정의 중심에 섰다. 이유진이 13득점 6리바운드, 이용우가 10득점, 레이션 해먼즈가 13득점을 보태면서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다. 경기 전체에서 3점슛 15개를 성공시켰고 4쿼터 초반에도 이용우와 이유진의 연속 외곽포로 상대의 재추격 가능성을 차단했다. 무엇보다 알바노 한 명에게 공격 전개와 득점 부담이 집중되지 않았고 강상재와 엘런슨을 중심으로 장신 포워드 라인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규섭 감독 체제의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9점 차 열세를 뒤집었다는 점에서도 팀 분위기는 좋다. 지난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는 2승4패로 밀렸지만 홈에서 88-86 연장 승리를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소노전에서 보여준 외곽 성공률과 다양한 득점 분포가 유지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홈 코트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창원 LG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103-68로 완파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수원 KT에 72-97로 크게 패하며 시즌 1승1패를 기록했다. KT전에서는 1쿼터를 26-27로 마치며 대등하게 맞섰지만 2쿼터 공격이 13점에 묶이는 동안 26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아치 굿윈이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았으나 3점슛은 9개 가운데 2개만 성공했고 아셈 마레이 역시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야투 13개 중 4개 성공에 그쳤다. 양홍석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고 정인덕도 시도한 3점슛 5개를 모두 넣으며 15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주요 자원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양준석은 26분08초를 뛰면서 야투 7개와 3점슛 3개를 모두 놓쳐 무득점에 그쳤고 칼 타마요도 6득점 2리바운드에 머물렀다. 개막전 KCC를 상대로 굿윈, 양홍석, 마레이, 양준석, 타마요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격 분산이 크게 흔들렸다. 팀 야투 성공률도 35.1%에 그쳤으며 리바운드에서 38-44로 밀렸다. 공격리바운드 16개를 확보하고도 세컨드 찬스를 충분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웠다. 다만 지난 시즌 DB와의 상대전적에서는 4승2패로 우위를 점했고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골밑 경쟁력과 굿윈의 개인 득점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원주 원정에서 반등하려면 양준석이 경기 조립뿐 아니라 직접 득점에서도 살아나야 하고 마레이의 골밑 야투 효율 역시 KT전보다 크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
전망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G가 4승2패로 앞섰지만 시즌 초반 두 팀이 보여준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DB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DB는 소노전에서 전반 9점 차 열세를 뒤집는 과정에서 수비 조정 능력과 다양한 공격 옵션을 동시에 보여줬다. 알바노가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책임지고 있고 강상재와 엘런슨이 장신 포워드 조합의 장점을 살리면서 외곽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 LG 입장에서는 까다롭다. 특히 DB가 직전 경기처럼 외곽에서 높은 생산력을 유지한다면 마레이가 골밑을 지키는 LG 수비를 바깥으로 끌어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알바노의 돌파와 2대2 공격 공간도 넓어질 수 있다. 반면 LG는 KCC전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KT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굿윈과 양홍석은 일정 수준의 득점을 만들었지만 양준석과 타마요의 침묵으로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야투 효율과 리바운드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물론 LG가 지난 시즌 DB를 상대로 강했던 팀이고 마레이가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만들어낸다면 접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 DB는 알바노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으며 홈에서 연속 경기를 치른다는 조건도 유리하다. LG가 양준석의 득점 감각과 팀 야투 효율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DB의 외곽 화력과 후반 공격 분산을 제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홈 코트 이점과 최근 공격 밸런스를 종합하면 원주 DB가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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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원주 DB 승
U/O : 오버

